연봉은 1년 동안 받는 급여의 총액으로 정의됩니다. 그렇지만 법적으로는 회사 내규에 따라 다르게 규정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봉을 말할 때 세전연봉을 말한 건지, 세후연봉을 말한 건지에 따라 실수령액이 크게 달라지기도 합니다. 어떤 것으로 말해야 한다고 딱 정해진 기준이 없어서 남들과 대화할 때 더 많이 버는 것처럼 보이고 싶다면 세전연봉을 말하게 될 것입니다.
세전연봉은 4대보험료나 소득세 등의 세금을 차감하지 않은 금액입니다. 실수령액과는 괴리가 있는 금액이죠. 그런데 실수령액은 조건에 같아도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똑같은 금액을 받는 사람이어도 각종 수당 없이 급여를 받게 계약한 사람보다는 일정 부분을 학자금으로 받는 사람의 실제로 받는 금액은 더 많습니다. 왜냐면 학자금은 비과세 급여이기 때문에 세금을 적게 내기 때문입니다.
세후연봉을 말할 때는 4대보험에 세금도 차감한 급여를 의미합니다. 학자금처럼 비과세 급여 등이 많아지면 실수령액이 늘어 세후연봉도 높아지게 됩니다. 부양가족이 많을 때도 실수령이 늘어나는데 가족이 많을수록 소득세와 지방소득세를 적게 내기 때문입니다.